우선 해결할 당면 과제 '경기회복/경제활성화' - '일자리창출' 순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한국갤럽이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로 상승했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4%였으며 부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7%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세월호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이번 주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 성, 연령별 대통령 직무 평가는 지난 주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국제 관계' 비중이 감소한 것 외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여전히 '인사 문제'가 수위에 올라 있다.

지난 주 지지율 반등의 주요 원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이라면, 이번 주에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를 질문한 결과(자유응답), '경기회복/경제활성화'(17%)와 '일자리창출/실업문제'(10%)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부정부패 척결'(6%), '빈부격차/사회양극화 해소'(5%), '인사문제/인사시스템 구축'(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6%, 정의당 4%,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24%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7.14 전당대회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2%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도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931명 중 1,023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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