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행사들 찾아 얼굴 알리기와 공약 설명에 주력"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7·30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 여야 지도부는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각각 충청도, 수도권으로 내려가 후보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총력 지원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3개 선거구가 있는 충청권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과 경기도 수원에서 후보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총력 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오전 대전 대덕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으로 내려가 지역의 중리 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고전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 공동대표가 오전 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를, 오후에는 수원 영통 박광온, 수원 권선 백혜련 후보를 각각 지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와 반대로 오전에는 수원, 오후에는 서울 동작을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오후에 수원 영통과 권선을 찾아 박광온, 백혜련 두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여야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지역 행사들을 찾아 얼굴 알리기와 공약 설명에 주력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사당동 아파트 단지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치며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흑석동 동양중학교에서 열리는 국민생활체육연합회 동작 배구대회를 찾는다.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는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조기클럽 회원들과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운동 동호회 회원 간담회, 벼룩시장 방문, 광교 주민들과의만남, 광교 호수공원 토요상설 음악회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는 새벽 교회 예배와 팔달산 운동 인사를 시작으로 배드민턴장, 무료급식소, 경로당, 체육대회, 소화초교 개교 80주년 페스티벌 등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전남 순천ㆍ곡성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새벽에 대중목욕탕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한 뒤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돌며 '나홀로 유세'를 이어갔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는 현충원 둘레길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학부모 및 어린이집 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기 후보는 유세 트럭보다 기동성이 좋은 레저용 차량(RV)을 타고 주택가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한편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주말 선거 지원에 나선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이성수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하며,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수원을과 수원정 지역에서 박석종, 천호선 후보를 위한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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