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응원단, 아시안게임 남북실무회담 조속한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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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아시안게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 시민단체들이 남북공동응원단을 발족했다.

23일 인천아시안게임 범지원시민협의회 등은 공동응원단 발족식을 열고,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5천 명 가량을 공동응원단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이날 공동단장은 이강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상임대표 등 4명이, 공동집행위원장은 이협 상임집행위원장 등 4명이 맡는다.

공동응원단은 응원리더 50명을 모집해 8월 중순부터 응원연습을 시작하고 9월 3일에는 응원단 사전교육과 응원연습을 할 계획이다.

남북공동응원단은 아울러 아시안게임 남북실무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아시안게임이 평화 축제로 치러지고 인천이 평화도시로 거듭나려면 남북 공동응원, 공동입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350명씩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17일 남북 첫 실무접촉은 공동응원 등 북한 측의 일방적 퇴장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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