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100g당 1080원, 1180원에 내놓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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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급등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 비중이 30%를 돌파했다.

23일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 카테고리 판매량 중 수입산 매출 비중이 33.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4.7%에 불과했던 수입산 비중이 2월 6.6%, 3월 2.6%, 4월 7.9%, 5월 8.7%, 6월 17.1%에서 이달에 30%대를 돌파했다. 6개월 사시에 무려 29.1%나 증가한 셈이다.

주 요인은 역시 국산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있다. 국산 돼지고기는 올해 조류독감(AI)의 장기화 영향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산 냉장삼겹살(중품)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100g당 2184원으로 올해 1월 1610원보다 35.7%나 올랐다.

현재 홈플러스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수입산 냉동삼겹살(1kg,팩)을 7800원에 판매한다.

또 수입산 냉장 목심과 삼겹살도 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100g당 1080원, 1180원에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행사 상품인 수입 냉동삼겹살 가격은 100g당 780원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나 종가집 포기김치보다 단위 가격이 싸다”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대규모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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