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민선5기 안정적 귀농지원으로 132 농가 유치...민선6기도 귀농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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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평군에 귀농한 정양기(왼쪽), 최월진부부(우측) [출처/함평군]

[투데이코리아/함평=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함평군(군수 안병호)의 맞춤형 귀농정책이 귀농인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함평군이 귀농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민선5기 동안 맞춤형 귀농 지원사업에 힘입어 총 132 농가 338명이 함평군에 정착했고, 이 때문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떨어졌던 친환경농업 선도군의 위상을 되찾고 있는 등 귀농이 함평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6기에서도 귀농인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귀농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상담을 강화하고, 귀농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해 함평군에서 정착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귀농인들이 귀농 과정에서의 경험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율모임체 운영을 지원해 신규 귀농인이 선배들로부터 필요한 기술과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귀농 4년 차로 함평읍에서 블루베리를 키우며 나비블루베리농장을 운영하는 정양기(65, 사진 좌측) 대표는 미국산 블루베리로 주스를 만드는 일을 하다 직접 국산을 키워보자고 어렵사리 시작한 일이 본궤도에 올라 너무 바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주문량도 늘어나 짭짤한 소득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문방구를 하다 귀농을 결심하고 지난 2011년 함평군 대동면에 자리잡은 최월진(52, 사진 우측) 형제농원 대표도 무화과를 재배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으로 꼽힌다.

최 씨는 분재했던 경험을 되살려 무화과 재배에 뛰어들어 이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수준까지 올랐다. 그는 “귀농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착실한 계획을 세운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함평이 귀농 인구 증가로 지역을 살리는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더 많은 도시민이 함평으로 귀농해 제2의 인생을 희망차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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