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머물면서 정국구상 몰두할 듯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경남 거제 저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올라왔지만, 올해는 아예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서 머무르며 국정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등 하반기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정국구상 가운데 인사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주목된다. 현재, 2기 내각이 출범했지만, 마무리짓지 못한 인사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성근 전 후보자 사퇴에 이은 유진룡 장관 면직 후 11일째 공석 상태다.

특히, 다음달 14~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의 주무부처인 점을 감안할 때 인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8월초 이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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