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들의 시신은 청도 대남병원으로 옮겨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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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급류에 휩쓸린 승용차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승용차가 급류에 쓸려 일가족 7명 전원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새벽 2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A 오토캠핌장 부근 다리를 건너던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어린이 2명을 포함해 7명이 모두 숨졌다.

조사결과 숨진 채 발견된 7명은 모두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한모씨를 비롯해 한씨의 아들 윤모(26)씨와 딸(21), 올케 한모(36)씨, 한씨의 5살·2살 아들 등이다. 다만 아직 시신 1구(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들의 시신은 청도 대남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이날 새벽 청도에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4시간 가량내리는 등 전날부터 80mm를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11시께 발령된 호우주의보도 이날 오전5시30분께 해제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남 김해에서 휴가를 보내러 온 이들이 폭우에 고립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펜션을 빠져나가려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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