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애로 식욕 감퇴하고 구토, 설사 등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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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 주민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하려고 주사를 맞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목감기 등으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감염 여부를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은 발병 3일째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이 감퇴하고 구토, 설사 등이 생긴다. 이후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에 이르고, 발병 8~9일 내에는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데다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을 때에는 88%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이며 280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발병자 중 38명만이 살아남았다. 1995년에도 콩고민주공화국의 키크위트 지방에서 집단으로 발병하여 164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서아프리카 3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환자도 있다면서 현재 치사율은 70%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생존자들은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탈수를 막는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정말로 겁난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법 빨리 만들어야",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90%? 정말 무서운 바이러스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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