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단의 각오로 생산적 국회 운영해야"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7일 재보선 이후 처음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앞두고 "국회정상화가 안되면 우리 모두 공멸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타협의 차원에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단의 각오로 국민의 뜻을 헤아려 국회가 생산적으로 운영되게 비상한 각오를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7·30 재보선 이후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세월호 국조 청문회 증인신청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교착 상태를 이어왔다.

이 원내대표는 당장 시급한 현안으로 “국정감사 분리 실시가 예정돼 있는데, 관련법 개정이 전제되지 않으면 당장 26일부터인 국정감사 분리 실시가 어려워진다”면서 “세월호 피해 학생의 특례입학 제도도 물리적으로 18일 이전 법적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해당이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도 증인 협의가 안돼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도 물리적으로 30일까지 안되면 다시 본회의에서 일정을 잡아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착상태에 있는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 문제와 청문회 증인 신청 문제와 맞물려 있으므로, 이들 문제를 패키지로 처리할지 분리처리할지 현실적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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