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산업, 민주와 같은 개념 뛰어넘어 후세대에게 국가의 새로운 미래 확신주는 장 돼야"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역사를) 국가가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 '객관적 역사교육을 위한 국정교과서 전환 의지에 변함이 없느냐'는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국정교과서 전환은) 어렵다. 의원으로서 발언·주장한 것과 장관으로서 하는 것은 간극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정권 차원이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를)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제 소신은 역사교실이 치유의 장소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좌우, 산업, 민주와 같은 개념을 훌쩍 뛰어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분명히 가르치고 확신을 주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황 후보자는 "국정교과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론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장관이 돼도 그런 소신 아래 잘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황 후보자는 사회부총리로서 역할에 대해서는 "교육, 고용, 복지를 융복합하는 행정을 뒷받침하겠다"면서 "또 사회통합과 갈등이 심한데 이것만 개선돼도 국내총생산(GDP) 3∼4%의 상승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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