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미사 마친 뒤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제1차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동행했다.

청와대는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박 대통령이 미사에 참석했다"면서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공식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새터민과 납북자 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이 참석했다.

한편,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하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서울공항으로 직접 나가 교황을 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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