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햇과실의 공급량 증감에 따라 변동 가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출처=aT 제공]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추석명절을 4주정도 앞두고 주요성수품에 대한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753원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4.4%,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양호한 기상여건과 태풍 등 재해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그리고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하락했고,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과․배 등 햇과실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8월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aT 관계자는 “과실류(사과․배)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에서 낙과(落果)가 있었으나 피해가 미미했다. 더불어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빨르고, 비대도 양호하여 향후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평년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축·수산물은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앞으로 8월 21일(목)과 28일(목) 두 차례에 거쳐 차례상 및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하여 관련정보를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보도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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