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성훈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동부특수강 인수에 나섰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송충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팀장으로 하는 동부특수강 인수팀을 꾸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팀은 전략·재무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했으며 곧 인수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에 특수강 생산라인이 있지만 1차 공정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봉강과 선재를 가공하는 2차 공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오명석 현대제철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선재 2차 가공라인 신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동부특수강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에 1천100억원에 매각했다. 산업은행 사모펀드(PE)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 이후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산업은행 PE는 다음달 인수의향서를 받은 후 11월 우선협상사를 선정한다. 이어 12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특수강은 지난해 매출 4천64억원과 영업이익 196억원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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