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롯데쇼핑이 벌였던 일부 사업 현황(출처=롯데쇼핑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서성훈 기자] 롯데쇼핑은 19일 재무구조 개선, 자산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백화점 2곳 등 점포 7곳을 매각하는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자산(6천17억원 규모) 가운데 백화점은 일산·상인점이며 마트는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점이다.

매각방식은 매각 후 점포를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으로써 임대료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7년 주기로 변경된다. 건물은 매각되지만 재임차권을 롯데쇼핑이 가지게 된다.

롯데쇼핑은 7년간 4.95%의 임차료를 지급한다. 20년간 지급하는 임차료는 5%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자산유동화는 부동산 가격하락과 저금리 기조에 맞게 투자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장호주 롯데쇼핑 상무는 “금리와 연동된 임대료 구조의 유동화 방식이란 점에서 이번 거래는 롯데쇼핑과 투자자 모두에게 획기적인 거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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