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성훈 기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1인당 소득 증가와 거시경제 여건, 재정건전성 등을 감안해 안정적(AA-)으로 유지됐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결정했다.

신용등급 유지결정은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됐지만 성장기조는 견고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 감축과 대외채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치는 한국의 올해,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와 3.9%로 내다봤다. 또 공공기관 부채는 정부계획에 따라 내년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채무는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줄어들고 있으며 은행부문 외국채권은 2007년 말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가신용등급 하양요인으로 정부 부채 증가와 위험 수준인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불안 발생, 북한 문제 등을 꼽았다.

한편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2012년 Aa3, 스탠다드앤푸어스는 A+로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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