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연이은 악재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장남의 군내 폭행 문제로 논란에 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1일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4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여권의 대선주자 반열에 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던 남 지사가 최근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는 것.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와 부인 이모 씨는 지난 11일 이혼에 합의했다. 남 지사 부인 이 씨는 지난달 말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위자료나 재산분할 청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와 부인 이 씨의 불화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부터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남 지사의 부인 이 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남경필 지사의 선거운동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투표도 함께 하지 않았다.

현재 남경필 지사는 합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20일 예정됐던 ‘경기 새마을 핵심회장단 워크숍’과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안치 행사’ 등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남 지사에게 발생한 악재는 이뿐이 아니다 남 지사의 장남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 복무 중 후임 A일병을 상습폭행을 했고 또 다른 후임병에게는 성추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9일 육군 헌병대가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인 남 모 상병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군 재판부는 남 상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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