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주부들이 많은 30대가 25건으로 3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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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등을 싼값에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챙기는 스미싱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8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작년 추석 전후 2주간(9월 12∼25일) 상품권·선물세트 인터넷 사기 신고 건수는 65건, 피해액은 550여만원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휴 기간 전에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30건(46.2%)에 달했다.

연령층 가운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친숙한 주부들이 많은 30대가 25건으로 35%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이나 선물세트, 열차 예매권 등에 대해 높은 할인율이나 턱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추석 선물 물량부족이나 배송 지연 등을 가장한 사기 범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5월 1일부터 인터넷 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6일까지 인터넷 사기 3천85건을 수사해 2천914명을 검거했으며 1억8천800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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