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외환보유액 보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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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의 행진을 멈추고 1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달러(91.2%), 예치금 217억3000만달러(5.9%), 금 47억9000만달러(1.3%),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4000만달러(0.9%), IMF 포지션 23억9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이날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51억8000만달러(91.2%)로 전달보다 4억1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전월말대비 3000만달러 줄어든 34억4000만달러(0.9%), IMF포지션이 6000만달러 감소한 23억9000만달러(0.7%)였다.

한편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외환보유액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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