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와 이씨 도주용 유럽 항공권 구입 사실 드러나"…'계획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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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구소된 다희와 이씨 [출처=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글램 멤버 다희가 구속된 가운데, 일각에서 배우 이병헌이 어린 여성들을 대상으로 음담패설을 한 사실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은 "다희와 이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다희와 이씨는 협박 혐의에 대해서 이병헌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도피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4일 이병헌 소속사 측은 "피의자 두 명이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정확이 포착됐다"며 "이는 이병헌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계획범죄에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면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추측성 악성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 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판단돼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희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다희가 자신이 한 혐의에 대해 시인을 했고 이에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며 "2일 변호사를 만난 후 현재까지 다희가 재 만남을 하지 못했다. 일반인 접견이 되지 않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다희는 모델 이씨와 함께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찍어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는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병헌이 피해자인 것은 맞지만 스무 살이 어린 여성들이 있는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한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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