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측 "정확한 사고 원인 몰라" …'의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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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사고 차량 [출처=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 등 2명의 사망에 이르게 한 스타렉스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오전 1시 20분 경 걸그룹 레이드스코드가 타고 있던 스타렉스 차량이 고속도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 자리에서 고은비(22·여)양이 숨졌다. 이어 동료 멤버였던 권리세 (23·여)양도 혼수상태에서 10시간 넘게 수술을 받다 상태 악화로 지난 7일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 측은 경찰 조사에서 바퀴가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스타렉스 차량의 바퀴가 가드레일을 박고 빠진 것인지, 그전에 빠짐 현상일 일어났는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스타렉스 바퀴 논란에 대해서 레이드스코드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 조사가 모두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당시 현장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들은 바를 말씀드렸다. 이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다시 말씀 드리겠으니 추측이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유포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타렉스 제조사인 현대차 측는 "바퀴 빠짐 현상이 언제 일어났는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측도 알 수 없다. 외부 충격에 의해 빠진 것인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스타렉스 차량의 뒷바퀴 빠짐은 갑자기 큰 충격이 가해지지 않고서는 볼트 4개가 동시에 부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해 사고 후 바퀴가 빠진 것이 아닌가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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