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폭행 증거 제시…'부녀회장이 먼저 때렸다'


▲사진=폭행 증거를 제시한 김부선 [출처=김부선 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아파트 이웃 주민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53)이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김부선은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신고됐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김부선은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부녀회장 A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습니다. 협박과 허위사실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습니다. 저도 진단서 나왔습니다. 증인들이 넘칩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구요? 이거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라는 글을 게제하면서 폭행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부선은 폭행의 흔적을 촬여한 사진과 함께 싸움의 원인이 된 난방비 내역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난방비를 안 낸 이웃들이 저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언어폭행, 신체폭행. 이것이 사건의 본질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 감사결과 총 536가구 중 300건 제로, 2400건 9만 원 미만입니다. 전 동대표들, 현 동 대표들 난방비 내역서가 처참합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부선은 "우리 사회 지도층은 지난 17년간 난방비 한푼도 안내고 도열했다. 거기엔 동 대표들도 있고 아파트선관이원장도 있다. 또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저명인사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부선은 다음주 초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말이 엇갈리는 것 같다",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17년간 난방비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니 놀랍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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