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를 통해 가수 방미를 비난한 허지웅 [출처=방송화면 캡쳐·허지웅 트위터]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가수 방미가 최근 아파트 난방비 비리와 관련해 폭행 혐의에 휘말린 김부선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난 (김부선) 이 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다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인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며 "본인이 방송을 안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처리하면 안 될까?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이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가수 방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시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며 방미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했다.

현재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에 방미의 블로그 글은 삭제됐다.

앞서 지난 12일 배우 김부선은 아파트 반상회에서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사건에 대해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억울함과 부당함을 알리면서 화제가 됐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미가 저렇게 글을 쓰는 것도 도를 넘었다", "방미가 자기 위치를 알았으면 좋겠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부당함에 침묵해야 하나", "도대체 저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