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 단체 [출처=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정부 쌀 관세화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단체들이 새누리당과 정부의 당장협의장에 난입했다.

18일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농민 회원 10여 명은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당정협의장에 난입해 회의 진행을 저지했다.

이들은 '쌀 전면 개방 반대', '쌀 개방 추진 박근혜 정부 규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쌀 관세화 정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농민 회원들은 당정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에게 고춧가루와 계란을 던지는 등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동필 장관이 농민단체 회원들에게 "예의를 지켜달라. 회의장 밖으로 나가라. 나중에 면담을 신청하라"며 퇴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농민 회원들이 회의장을 떠나지 않아 회의는 40분 가까이 중단됐다.

현재는 국회 방호원들이 농민단체 회원들을 회의장 밖으로 내보내면서 회의는 8시 15분쯤 다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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