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량보다 6.7% 증가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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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고기 수입 2년 연속 증가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2년 연속 소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한우 생산량 감소의 빈자리를 메웠다.

24일 관세청 통계를 보면 최근 2년간 소고기 수입량은 2012년 26만4천376t, 지난해 26만7천578t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9만356t의 소고기가 수입돼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8만5534t이 수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수입량보다 6.7% 정도 증가한 수치다.

소고기 수입액도 늘어 2012년 12억6010만6000달러, 2013년 13억9568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소고기 수입액은 11억425만3000달러로, 연말까지 16억5637만9000달러 어치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가장 많아 2012년 13만7927t, 2013년 14만7173t, 수입액은 각각 6억7564만6000달러, 7억5796만5000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량은 10만1936t, 수입액은 5억4994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012년 9만5082t, 작년 9만2145t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각각 4억7173만4000달러, 5억2896만5000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수입량은 7만648t, 수입액은 4억7333만2000달러였다.

한편 축산업계는 최근 2∼3년 전부터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도축하는 한우 숫자도 줄면서 올해 소고기 수입량이 201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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