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국회부의장등 각계 초청인사 200여명 참석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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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일 개최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우수의정활동상을 수상한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철관 인기협 회장(上), 이날 행사에서 각부문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下) ⓒ한국인터넷 기자협회 공동]

[투데이코리아=신영관 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회장 김철관)가 25일 개최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팩트TV와 이상호 GO발뉴스 기자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진실을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참언론상’을 수상했다.

오는 28일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인기협은 매년 창립을 기념해 언론환경을 점검하는 미디어 컨퍼런스와 함께 우리 사회와 인터넷언론 발전에 기여한 각계 인사들을 선정·시상해 왔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E-TP)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인터넷기자상·참언론상·분야별 특별상 등 3개 분야에 모두 15명·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 앞서 김철관 회장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4명이 사망하고 현재까지 10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기자들은 전대미문의 이 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언론상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구조 작업에 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하는 데 기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끈질기게 수행한 공적을 기려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GO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주류매체들은 몸짓이 너무 커서 현장에서 유가족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거나 감싸주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반면 인터넷매체가 유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밑으로, 더 낮아지는 기자가 될 수 있도록 인기협과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기자는 또 "20년 기자 일을 하면서 신문기자도 해봤고 방송기자도 해봤다. 이번에는 인터넷 기자가 진짜 기자인 것 같아서 인터넷 기자를 하고 있다"라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더 주류 단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더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회장님을 도와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수의정활동상과 국제교류상, 한류문화상, 사회공헌상 등의 시상도 이어졌다.

우수의정활동상(국회-야당)을 받은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부족한 사람을 격려해줘서 감사하다. 의정활동이 미흡한 적이 많았는데, 이 상은 좀더 열심히, 용기있게 해달는 뜻으로 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김종국 전 부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이가흔(성수고 1학년), 이철만(셋넷학교), 남지은(가명), 용이 파뜨리샤(가명·난민) 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자문위원 및 홍보대사 위촉장 전달식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홍원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성훈 재능그룹 회장 등 정·재계에서 축전과 화환을 보내며 인기협 창립 12주년을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
■ 한국인터넷기자상 △윤성규·곽동신 기자
■ 참언론상 △팩트TV 보도국 △GO발뉴스 이상호 기자
■ 특별상 분야
◇사회공헌상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홍성재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이사장 △최태환 아델포스 대표 △이매리 장안대 교수
◇한류문화상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장유리 회장
◇국제교류상 △운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대사
◇우수의정활동상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재영 의원 △문형주 서울시의원
◇NGO상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NGO활동가상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 장학금 △이가흔(성수고) △이철만(셋넷학교) △남지은(가명) △용이 파뜨리샤(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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