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소장, 직무유기라며 즉각적인 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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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의사당 [출처=유투브 캡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가 1인당 국민총생산 5.6배로 선진국보다 2배가량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유경제원이 개최한 '특권의 전당 국회,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세비는 1억3천796만 원으로 1인당 GDP 대비 5.6배로, 2.8배에서 3.5배에 달하는 프랑스나 영국, 미국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한 명에게 투입되는 연간 비용을 추산한 결과 세비 1억3796만원과 회기중 받는 특별활동비 564만원, 보좌진 인건비 3억9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억7443만원에 달했다.

여기엔 정근수당 1420만원, 가족수당 및 학비보조 300만원, 간식비 600만원, 의료실 및 체력단련실 243만원, 연2회 이상의 해외시찰비 2000만원, 차량관련 지원 1849만원, 기타지원금 5179만원, 통신요금 1092만원, 의원회관 경비 4200만원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헬스장과 수영장 등을 갖춘 강원도 고성의 의정연수원 사용, 공항에서의 우대, 해외에서의 재외공관 영접, 민방위 및 예비군 훈련 열외의 혜택 등을 누린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권 소장은 이렇게 많은 세비와 특권을 받는 국회의원이 지난 6개월간 단 1건의 법안 밖에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즉각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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