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1월 무역 1조달러 기록, 연말 사상최대 무역규모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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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476억9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액이 476억9천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7천만 달러로 올해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와 주요품목 수출호조로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고, 일평균수출액은 22억7천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액정디바이스(10.0%)와 컴퓨터도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업계 파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6.9%)이 늘어났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는 아이폰6의 출시로 수출이 다소 둔화(-3.9%)됐다.

원자재 중에서는 원유 수입액이 유가 하락으로 감소한 반면 철강(23.5%)과 석유제품(12.6%), 가스(1.9%), 석탄(1.9%)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선박용 부품,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의 수입이 늘었고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 수입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경제의 느린 회복과 엔화약세 등 불안 요인도 있지만 4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사상 최대의 무역규모 및 수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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