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희 서기장 중상 입어 병원에서 치료 中"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지난 91년도 세계선수권 남북 단일팀 멤버였던 이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영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대표인 이석희 말을 인용해 "이 서기장이 지난 9월 25일 저녁 승용차를 몰고 가다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이 서기장은 이 사고로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이 서기장에 차에 타고 있언 장애인 학생들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기장은 오는 10월 24일부터 열이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 91년에 남북 탁구 단일팀이었던 현장화 한국 마사회 감독과 재회할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측 모두 차와 관련된 사고로 인해 재회가 무산됐다. 현정화 감독은 지난 1일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와 관련된 안 좋은 사고를 둘 다 겪었네", "안타깝다", "오랜만에 재회할 수 있었을 텐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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