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이후로 현직 총리가 북측 고위급 인사 만난 건 처 "


▲사진=정홍원 국무총리와 만남이 예정된 북한 고위 인사들 [출처=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면담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께서 폐회식 참석 직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의 귀빈실 옆에 마련된 환당장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직 총리가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 서울에서 열린 총리회담 이후 처음이다.

정홍원 총리는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6시 45분부터 15분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인산들과의 만남은 없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한 박 대통령은 오늘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 대신 정 총리가 우리나라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이날 폐회식에 참석하게 됐다.

앞서 4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티타임을 가진 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류 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폐회식을 마치고 오후 10시쯤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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