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오로라 공주' 뒤이어 정해진 수순대로 막장 드라마의 길 밟나?"



▲사진=압구정 백야 [출처=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막장 드라마로 수많은 논란을 일으켜온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 백야'가 방송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6일인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BC 새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는 구체적인 줄거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단순히 간단한 인물 관계도와 함께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밝은 분위기 드라마'라는 짧은 소개 글 외에는 공개된 것이 없다.

최근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통해서 박하나 (백야 역)가 운명의 연인을 알려준다는 붉은 실을 대신해 붉은 파일을 떨어트리며 강은탁(무엄 역)과 마주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더불어 승려복을 입은 박하나와 송원근이 폭행죄와 성폭행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기면서 심상치 않은 줄거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압구정 백야'가 '오로라 공주'를 뛰어넘는 막장 드라마로서 드라마계의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인 '오로라 공주'는 스토리의 개연성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일관성,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임성한 작가의 자질 논란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오로라 공주'는 방영 당시 많은 시청자들의 조롱과 비판을 받으면서 매 회마다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서명이 이뤄지기도 했다.

MBC 측은 '압구정 백야'에 대해 "'오로라 공주'처럼 막장은 아니다. 조금 더 밝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는 다소 못미더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남녀 주인공을 맡은 박하나와 강은탁 뿐만 아니라 전작에 출연했던 송원근, 이주현, 백옥담이 출연한다. 또한 임채무, 박혜선, 이보희, 김영란 등도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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