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보다 65.0%, 159.5% 불어나 ‥국민 100명 중 9명 정도 공적연금 받는 셈


▲사진=공적연금 수급자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내년부터 4대 공적연금 수급자가 47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4대 공적연금의 수급 인원은 올해 433만명에서 내년 468만6000명으로 35만6000명(8.2%)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08년에 288만4000명이었던 공적연금 수급자는 2010년 343만3000명, 2012년 394만6000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433만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수급자 비율은 올해 8.59%로 국민 10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공적연금을 받는 셈이다.

이어 수급 인원의 증가에 따라 4대 연금의 급여지출액은 2008년 16조8000억원에서 2010년 21조2000억원, 올해 31조3000억원으로 30조원 선을 각각 넘어섰고, 내년에는 1년새 10.0%(3조1000억원) 증가한 34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내년 급여지출액과 수급인원은 5년 전인 2010년보다 각각 62.3%, 36.5% 급증하는 셈이다. 또 7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보면 급여지출액은 두배(104.7%)로, 수급 인원은 62.5% 늘어난다.

또 연금별로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382만4000명에서 내년 414만7000명으로 올해보다 8.4% 늘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서고, 급여액은 14조6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국민연금 수급자와 급여액은 5년 전보다 각각 37.8%, 83.9%, 7년 전보다는 65.0%, 159.5% 불어난 수치다.

한편 내년도 공무원연금은 39만5000명의 수급자에게 13조2000억원의 급여를, 사학연금은 5만7000명에게 2조1000억원, 군인연금은 8만7000명에 2조5000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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