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중 다양한 볼거리와 갯벌 속 낙지 잡기 체험 등 즐길 거리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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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안 황토갯벌 축제 개막식[출처/무안군]

[투데이코리아/무안=강효근 기자] 청정 무안 갯벌과 황토가 어우러진 ‘2014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김철주 무안군수를 비롯해 이 지역 출신 이윤석 국회의원, 이요진 군의회 의장과 많은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해제면 생태갯벌센터에서 12일 성대히 막이 올랐다.

축제개막식은 무안 갯벌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며 임금님께 진설했던 무안의 특산물인 톱머리 단감을 비롯해 무안낙지, 황토랑쌀, 무안고구마, 무안감태 등 농·수특산물을 진설하는 갯벌성어제 의식이 진행했다.

갯벌성어제는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온 무안 어민들이 지내던 풍어제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만든 무대로 축제를 찾았던 지역 어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연극과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축제 개막에 앞서 진행된 ‘황영조와 함께하는 무안황토갯벌마라톤대회’가 20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개인종목에 5km, 10km, 하프(21km) 3개 코스와 5인 1조의 단체전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21km 하프 부문에서는 남자부는 이재식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송미경 씨가 우승을 했다. 5km 부문 남자는 장치량, 여자부는 이은형씨가 10km 부문은 남자부는 나종태, 여자부는 김은숙 씨가 차지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무안의 풍요와 발전의 원동력이 풍부한 황토와 갯벌에 있다”며 “소중한 황토와 갯벌을 무안의 미래 성장 동력 자원으로 더욱 더 아끼고 보전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14일에는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무안군 편’이 녹화되며 가수 김수희를 비롯해 김혜연, 강진, 강민주, 최태수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에 동춘서커스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속 낙지잡기, 맷돌 바지락전 부치기, 갯벌 둘레길 승마체험, 갯길 생태탐사, 황토갯벌자기 만들기 체험, 해양생물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뜻깊은 관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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