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중단 강력 경고 및 2차 고위급 접촉 필요성 강조할 듯

[투데이코리아=김윤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실세 대표단의 방한으로 일시적으로 대화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적 긴장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단,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력히 경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2차 고위급 접촉의 필요성을 강조, 남북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10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 계기의 방문 이후 5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과 아시아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설명한다.

박 대통령은 또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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