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소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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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일 오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db자료제공/청와대]

[투데이코리아=김윤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번 해외 순방은 취임 후 11번째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후 로마로 이동,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18일 귀국한다.

한국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이후 5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ASEM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주요국과의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아시아와 유럽 49개국의 정상과 정부수반,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ASEM 참석에 이어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해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양국간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비롯해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포함한 4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단은 대기업 대표 13명, 중소·중견기업 대표 14명, 경제단체 및 협회장 8명, 공공기관장 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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