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 확고한 공동인식’ 재확인…긴밀한 협력·소통 강화 의견 모아

[투데이코리아=김윤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한중관계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밀라노 아셈 국제회의장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북핵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핵 불용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북핵개발은 용인될 수 없으며 한국 정부는 남북접촉 등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있는 태도를 여러 차례 촉구했음을 강조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는 만큼 북한의 변화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의 수호를 위해 많은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돼야한다는 입장은 확고부동하며, 중국은 핵비확산 체제를 계속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간 접촉과 관련해선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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