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으려는 한류스타?"


▲사진=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장근석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배우 장근석이 국세청 세금 탈누 의혹을 조사받던 중 수십억 원의 추징금을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이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던 중 거액의 소득이 누락된 것이 발견돼 소득세와 지연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을 포함해 수십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장근석의 세무조사는 한류 연예 기획사 H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기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노정환 부장검사)는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중개하는 H사의 대표 A씨가 환지기상과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해외 수입을 세무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8월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장근석을 비롯 H사와 일했던 유명 한류 연예인들의 세금 탈루 정황도 함께 발견해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넘겼다.

국세청은 두 달 간의 세무조사를 통해 장근석이 소득세 등 수십억 원을 탈루한 정황을 확인했다. 결국 장근석은 조사를 받던 도중 세금 탈루를 인정하고 추징금 전액을 납부했다.

앞서 장근석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검찰 수사가 알려졌을 당시만 해도 "억대 탈세 정황 포착과 관련 사항은 배우 장근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국세청은 장근석에 대해 고의적인 탈세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형사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을 검찰 측에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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