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및 국회 의장단 총출동…朴대통령도 화환 보내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친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의 아들 동익(36)씨의 결혼식에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18일 오후 국회의사당 내 별채인 사랑재 앞마당에서 비공개로 거행된 결혼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을 포함해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권에선 김무성 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환·홍문종·이학재 등 친박계 의원들과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나경원·이노근 의원 등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경식 당 상임고문 등 원로들의 모습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석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 최고위원 아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화환을 보냈다.

당초 서 최고위원은 결혼식을 검소하고 조촐하게 치르겠다는 뜻에서 축의금은 물론 화환도 사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보낸 화환은 차마 돌려보낼 수가 없어 비치했다.

한편, 동익씨는 국무총리실 4급 서기관으로 재직 중에 있다. 20대 후반의 신부의 부친은 전기부품을 제조하는 중견 코스닥 상장기업의 대표이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온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서강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