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때때로 다툴 수 있지만 언제든 화해할 수 있어"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족은 때때로 다툴 수 있지만 언제든 화해하고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남북 화해 및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19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 공식방문을 위해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교황청을 찾았고 교황의 일반 알현장소인 바오로 6세홀에서 교황과 단독 면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방문 이후에 그렇게 되도록(남북이 하나가 되도록)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와 화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 대통령은 면담에서 에볼라 문제나 빈곤 문제 등 시급한 다중위기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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