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과장광고·계약불이행 철저한 모니터링 필요”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5조원 규모를 넘볼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국내 3대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소비자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티켓몬스터로 피해 건수는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드러났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소비자피해 건 중 무려 54.3%가 티켓몬스터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위메프(62건), 쿠팡(32건)으로 소비자피해 건수가 많았다.

피해유형별로 보면 3사 모두 계약관련 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부당행위, 품질 및 A/S 순으로 소비자피해가 많았다.

처리결과별로 살펴보면, 환급 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계약이행 및 해제, 배상 순으로 많았다.

유의동 의원은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치열한 매출경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정위 및 한국소비자원등 관련기관들이 소셜커머스 업체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허위 과장광고나 계약불이행 등에 대해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소비자피해구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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