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리퍼 신체 노출하면서 쾌감을 얻는 성도착증 환자"


▲사지=살인마 잭 더 리퍼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126년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살인마 잭에 대한 비밀이 풀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9일 '서프라이즈'에서는 희대의 살인마로 알려진 잭더리퍼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지난 1888년 8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2개월 간 영국 런던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연쇄 살인범의 별칭이다.

당시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서 잭 더 리퍼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이후 잭 더 리퍼는 뮤지컬, 영화의 소재로 쓰였다.

잭 더 리퍼는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 같았지만 잭 더 리퍼를 연구해오던 아마추어 탐정 러셀 웨드워드로 인해 공개됐다. 러셀은 지난 9월 '네이밍 잭 더 리퍼'라는 책을 발간해 126년 만에 세기의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에 대해 밝혔다.

러셀은 잭 더 리퍼의 4번째 희생자인 캐서린 에드우즈의 피 묻은 목도리를 경매에서 구매했다. 이후 그는 스카프에서 남성의 요도 상피 조직을 발해 DNA이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피조직이 오래된 DNA 검출이 어렵다는 결과를 얻었다. 레셀은 잭 더 리퍼 사건 현장에 '유대인은 죄가 없다'라는 현장의 메모를 보고 잭 더 리퍼가 유대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러셀은 잭 더 리퍼의 용의자 중 유대인은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것도 알아낸다.

러셀은 아론 코스민스키의 조카와 조지 채프만의 손녀를 찾아냈다. 두 손녀의 DNA와 스카프에서 발견된 DNA를 대조해 아론 코스민스키의 손녀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러셀은 아론 코스민스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을 당시 살해 현장에서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과 그가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 도착증세를 갖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아론 코스민스키가 정신병원에 수용된 시기가 잭 더 리퍼의 범행이 끝난 시기 역시 일치했다.

사설 탐정 러셀 에드워드로 인해 126만에 잭 더 리퍼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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