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L 매년 약 1000억원의 적자 내자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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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라=박대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베스트 투자 인수 관련 보고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23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베스트 건에 대해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 부총리에게 사전 보고했고, 최 부총리가 '잘 검토해서 추진 하라'고 답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5년 전이라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사와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함께 인수한 후 NARL이 매년 약 1000억원의 적자를 내자 매각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 부실매각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결제도 한 적도 없다"면서 "기억을 되살려보나마나 개별 공기업의 구체적 투자에 대해 장관이 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월권행위다"라며 하베스트 투자 사업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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