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정부가 담배값 인상 동시에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주요 유통업계 매출이 빨리 찾아온 추석 때문에 8월 매출에 선반영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담배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 12.1% 급증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6.2%, 8.4% 증가한 반면 잡화는 5.4% 감소했다.

이어 SSM 역시 햄, 통조림 등 선물세트 판매 부진, 영업규제 점포수 증가 및 휴일영업일수 감소(-2일) 등으로 전체 매출이 4.0% 하락했다. 특히 채소 시세 하락 및 햇곡 교체에 따른 결품 발생, 우유 판매 부진 등이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8.4%% 크게 늘었다. 명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데다, 담뱃값 인상안 발표에 따른 일시적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점포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신성필 산업부 유통물류과장은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 발표을 발표하면서 일시적으로 담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