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샤오미·쿨패드는 2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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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휴대전화 서비스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공신부(工信部) 산하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소(CCID)가 주관하는 '2014년 통신서비스 연례회의'에서 휴대전화 서비스 만족도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소는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기관으로, 여러 IT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해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금상은 고객에게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에 주는 최고상으로, 삼성전자가 그간 현지 특성에 맞는 차별화·전문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수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에 따라 삼성전자는 CCID 내부 사정상 시상을 거른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10년 이후 4년 연속 최고상을 받게됐다.

화웨이·샤오미·쿨패드 등 중국 업체들은 차석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받는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자국 기업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에서 최고상을 받음으로써 삼성전자는 최근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지 스마트폰 경쟁에서 재반등할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 됐다. 실제로 상을 받은 업체 중 중국 외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CCID는 특히 두메산골이나 재난지역 등 지리적 여건상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에 사는 소비자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이동 서비스'를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SVC 버스'를 타고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제품을 점검·수리하고 신제품 체험과 제품 강좌 등 현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외자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휴대전화 서비스 만족도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끊임없는 고객지향 서비스 철학에 따른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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