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사고 당시 박명수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으로 서울로 급히 출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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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카레이서 특집 논란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국민 예능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멘토를 맡은 오일기 카레이서가 개그맨 박명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박명수에게 차를 빌려줬던 차주는 지난 10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됐다.

차주는"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잊을 수 없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며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하면서 전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박명수 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며 박명수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했다.

또한 "이 일로 인해 이제 박명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 덧붙였다.

이에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멘토였던 카레이서 오일기가 이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오일기는 자신의 SNS 인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 시즌이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어이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 하물며 레이싱카라고 하고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인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 되는데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 한 것 같다”며“본인의 시즌 성적 책임을 박명수에게 묻는 건 말도 안 된다" 고 차주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카레이서 특집 논란이 불거지자 무한도전 측은 "사고 당일 박명수는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로 급히 출발했던 상황이었다" 고 해명하며 "당시 차주는 인제 서킷 현장에 있지 않아 못 만났다. 박명수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과했을 텐데,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불만을 접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명수씨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차주분은 너무 간 것 같다", "그 때 당시에 말하지 왜 이제와서 이해할 수 없다", "이건 그냥 박명수 욕먹이기 같다", "아무튼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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