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번째로 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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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한국이 17년만에 자동차등록 대수가 2천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등록제도가 처음 도입된 1945년(7386대)과 비교하면 69년만에 자동차 수가 약 2708배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월평균 등록 대수 증가율이 0.3%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 자동차 등록 대수는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초로 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한 나라는 미국(1925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72년) 중국(2002년), 인도(2009년) 순으로 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 시대를 맞았다.

현재 차종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 1563만8582만대, 승합차 95만2651대, 화물차 334만2447대 등이다. 승용차 가운데 국산차 비중은 1460만4403대(93.4%)이며 수입차는 103만4179대(6.6%)다. 국산 승용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순이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캠핑 인구 증가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전체 자동차 소유자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1천328만705대, 여성은 413만4천738대였으며 법인 및 사업자는 253만6천367대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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