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손연재 덕분에 체조 붐이 일어난 것은 맞다. 고맙게 생각"


▲사진=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신수지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출신 신수지가 후배인 손연재에 대해 언급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땀 흘리는 여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은,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수지는 "선수였을 때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선수권에서 20위 안에 들어야 하는 건데 우리나라가 80~100위 권이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를 받았다. 최초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때는 모든 것을 자비로 해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MC들이 신수지에게 "사전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손연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신수지는 "그런데 그건 어디 가지 않는 사실이다. 다만 손연재가 부럽기도 하다. 나는 X고생하면서 길만 닦고 나온 케이스다. 나 때는 동기 부여가 될만한 게 없었고 메달을 따도 기사 한 줄 나지 않았다. 내가 어떻든 손연재 덕분에 체조 붐이 일어난 것은 맞다. 그래서 내 밥줄이 커졌다. 체조를 배우려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수지 정말 힘들었겠다", "신수지도 정말 예쁘데", "솔직히 신수지 아니었으면 손연재가 그렇게 리듬체조하기가 편했을리가 없지"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