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별 선언이나 유보 조항 검토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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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폐막한다.

7일 ITU 전권회의는 이날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과 자오허우린 차기 사무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각국 대표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을 개최한다.

세계 170여개국의 장·차관급 140여명을 포함한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개막한 이후 1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표준화총국장 당선 ▲7연속 ITU 이사국 피선 ▲한국 주도 결의 채택(3건)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ITU 표준화총국장 진출은 ITU 가입 60여년 만에 유치한 전권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가장 야심차게 추진한 과제다.우리나라가 제안한 '사물인터넷(IoT) 촉진'과 '정보통신기술(ICT) 응용', '커넥트 2020' 등 3건을 포함해 총 50여개 안건을 참가국결의로 채택했다.

폐회식에 앞선 이날 오전에도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이번 전권회의 결의·결정에 대한 참가국별 선언이나 유보 조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참가국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서 결의·결정된 내용을 담은 최종의정서에 차례로 서명함으로써 결의·결정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약속할 예정이다.

한편 폐회식은 최양희 장관과 서병수 시장의 환송사, 뚜레 사무총장과 민원기 의장의 폐회사, 각국 대표단의 감사인사와 마무리 발언에 이어 오후 5시30분 민 의장의 폐회선언으로 19일 대장정의 끝을 맺는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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