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아차 각각 2%와 1%를 웃도는 상승폭 기록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코스피가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에 1% 가까이 올랐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한중 FTA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 폭을 넓혀 1,965.35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차익 시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시징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FTA를 타결했다.

코스피는 FTA 체결 발표가 나오기 전인 개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늘리며 FTA 기대감을 선반영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문이 넓어지며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5.14%와 2.78%의 상승률을 보였고, 포스코와 기아차도 각각 2%와 1%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 환율 부담이 겹쳐 기를 펴지 못했던 현대차그룹 3사 주가도 모두 올랐는데 현대차는 2.78%, 현대모비스는 0.42%, 기아차는 1.87% 각각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 떨어진 539.2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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