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 도착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전격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다자회의 두번 째 순방국인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7차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면서 "지난 9월 서울에서 한중일 3국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3국 외교장관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14일 오전(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미리 브리즈번에 와있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봉현 주호주대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15∼16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경기부양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주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호주 방문을 계기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 등과 별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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