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없는 법안 중심으로 원포인트 본회의 열어 통과시킬 계획”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4일 각 국회 상임위원회에 금일까지 예산심의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면서 “오늘까지 각 상임위에서 예산심의를 좀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활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의 예산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 대부분 소관 부처가 의결됐는데, 교문위와 정무위가 잘 안되고 있다”며 “특히 교문위가 상당히 운영이 힘든 것 같은데 오늘 중으로 마쳐져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활동이 된다”고 했다.

또한 “오늘이 지나면 민생법안이 걸러져야 될 것 같은데 법안소위가 안 된 곳은 안 된 대로 된 곳은 된 대로 속도를 좀 내주셔야 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활동이 진행되는 사이 관련 법안들이 완결 돼야겠다”며 “정책위는 쟁점 없는 법안을 중심으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규제개혁, 공기업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등 3대 개혁 법안에 신경을 써주고, 세월호 후속 대책과 국가대혁신에 대해서도 성과를 내도록 부탁한다”면서 “공직자윤리법과 재난안전기본법, 지방세교부법 등 계류 중인 법안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이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처리된 것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호주 방문해서 여러 가지 가볍게 해외 활동이 될 것 같다”며 “본회의 처리시기를 12월 2일 전이라고 했지만 가급적 빨리 비준을 받아서 FTA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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